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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나누고, 걷다 보니… 이것도 공익활동이었네

  • 김송희 기자
  • 입력 2026.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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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서울공익활동박람회 성료… 일상의 취향에서 공익활동을 만나다
2026 서울공익활동박람회 참가자들이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오래 사용하는 문화를 소개하는 ‘수리상점 곰손’의 수리권 전시 ‘서울 수리경험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삼각지 일대에서 열린 ‘2026 서울공익활동박람회’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28개 공익활동 단체·기관이 참여해 강연, 공연, 전시, 체험, 워크숍 등 45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취향이 가치가 되는 곳, 삼각지 공지순례’​였다.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처럼, 시민들이 좋아하고 궁금한 것을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공익활동을 만나도록 기획했다.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쓰고, 빈 용기에 필요한 만큼 채우고, 입지 않는 옷을 서로 바꾸고, 버려지는 장난감을 분해했다. 이동약자의 눈으로 골목을 살펴보고, 쓰레기를 주우며 동네를 걸었다. 안대를 쓰고 다른 감각으로 공연을 경험하고, 외로움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런 것도 공익활동이구나’. 이번 박람회가 시민들에게 건넨 가장 큰 발견은 어쩌면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공익활동은 누군가를 돕는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 불편하게 느낀 것,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만족도 조사 응답자의 94.5%가 이번 박람회가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참여 의사를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공익활동 방식으로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참여자들의 경험도 다양했다. 한 시민은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접근성 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것도 공익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고, 또 다른 시민은 문자통역이라는 활동을 처음 알게 되면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익활동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찾은 시민들은 공익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람회는 끝났지만, 시민의 관심이 활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계속된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자신의 관심을 실제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모임·커뮤니티 운영, 공익활동 공간 대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처음 공익활동을 만난 시민도 센터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을 사람과 만나고, 경험을 쌓고, 하나의 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리상점 곰손’의 ‘수리할 권리’ 전시도 센터에서 계속된다. 박람회에 오지 못했거나 수리와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전시를 통해 공익활동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시민이 자신의 관심에서 공익활동을 발견하고, 사람을 만나고, 직접 경험하면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통해 참여의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언론연락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전략사업팀 김미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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