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 개막, 7개 환경포럼 연계해 녹색문명 전환·국제협력 논의 위성곤 지사, ‘자연보전과 기후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제주’ 환경정책 비전 제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순환경제·통합 물관리 등 실행 방향 공개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 개회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은 ‘녹색문명 전환의 시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그동안 분야별로 열려 온 7개 환경 포럼과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위성곤 지사,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 대사, 박은식 산림청장, 주한 싱가포르·핀란드·케냐 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세계은행(WB),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 국제기구와 환경단체 관계자, 국내외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와 도민 등 500여 명도 함께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자원위기가 맞물리면서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오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다시 순환시키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순환경제는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방식으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경험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녹색전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순환경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으로, 제주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과 도민의 실천을 통해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모인 지혜와 연대가 순환경제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7개 환경포럼을 통합·확대해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순환경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복원과 재생, 공생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의 원리인 만큼 이번 포럼에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논의가 모여 새로운 실천의 이정표를 세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이날 ‘자연보전과 기후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민선 9기 환경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자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그 가치를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환경정책의 최우선 기준을 ‘미래세대’에 두고, 곶자왈과 오름, 하천과 해안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공동의 자산으로 관리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자연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가치가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환경정책 전반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5대 전략으로 △핵심 자연자산 보전과 환경 최우선 공간관리 체계 구축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전환·기후복지 실현 △제주형 자원순환 전주기 순환경제 구축 △기후위기 대응 통합 물관리 고도화 △탄소흡수원 확충 및 산림복지 실현을 제시했다.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애초 53%에서 58%로 높이고,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해 탄소중립 전환의 성과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자연자산 관리, 가뭄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예보체계 강화, 도시숲과 산림휴양 공간 확대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
위 지사는 “자연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이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민이 함께하고 성과를 체감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은 제주 어린이들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 위성곤 도지사의 제주 환경정책 비전 발표, 개막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그린어스 챌린지’ 환경교육에 참여한 제주 어린이들은 합창을 통해 미래세대가 바라는 지속가능한 제주와 지구의 모습을 전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어린이 대표와 주요 내빈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잡은 손으로 약속하는 미래’를 표현하며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공동의 실천과 연대 의지를 다졌다.
한편 2026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은 11일까지 제주국제환경포럼, 세계기후경제포럼, 아시아업사이클제주포럼, 세계지방자치단체환경포럼, 미래세대환경포럼, 제주환경교육도시포럼, 나무가치포럼 등 7개 포럼으로 이어진다.
포럼주간 동안 기후경제와 순환경제, 자연자산의 보전과 활용, 녹색산업과 국제협력 등 다양한 환경 의제가 논의되며 부대행사와 정책홍보·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언론연락처: 2026 제주국제환경포럼 홍보대행 신시아 박진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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